폭염에 야외 노동하는 노인 온열질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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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에 노출될 위험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이 걱정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정오.

메말라 버린 논에 농부가 물을 댑니다.

타는 듯한 더위에도
가뭄 때문에 늦어져 버린 모내기를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김효식/농민
"지금 30도도 덥다고 생각하겠어요. 지금 해야 하는 다급한 일이 있기 때문에 더위를 모르죠.."

또 다른 논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10km가 넘는 곳에서 물이 온다는 소식에
땀으로 몸이 젖는 줄도 모르고 일을 합니다.

(인터뷰)박행심/농민
"더위 먹을까 걱정 됩니다. 그래도 얼른 모내기해야 하니까 어쩌겠어요. 먹고 살려니까 해야죠.."

30도를 훌쩍 넘긴 시간,
도심에서는 70대 노인이 폐지를 줍기 위해
힘겨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폐지 줍는 노인/(음성변조)
"많이 덥죠. 비나 조금 오면 좋겠는데 비는 안 오고..더위로 떨어지고 넘어지려고 해..어지럽고..."

(스탠드업)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광주 전남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G)실제로 최근 3년 동안
폭염 일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온열질환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얇을 옷을 입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폭염에 대응해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강미송/광산 소방서 구조대
"수분 섭취를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과일에 수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음식을 자주 드시면 예방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오는 25일까지는
'폭염 특보' 등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등
고령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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