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범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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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일에도
극단적인 분노를 나타내고
결국 폭행과 범죄로 이어지는 이런 일이
왜 계속 늘고 있는 것인지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블랙박스 영상/
"저기요, 방금 박았잖아요."
"뭐?"

접촉사고에 항의하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느닷없이 둔기를 던지는 자전거 운전자.

(인터뷰)피해자(음성변조)
"이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병을 던지고 저를 아예 밖으로 나오라고 협박적인 어떤 위협적인 협박을 가해서 그때 당시에는 경황없이 이제 무서웠어요."

별 것 아닌 일에도 불같이 분노를 쏟아낸
이 남성을 경찰이 잡고 보니 분노조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1살 서 모씨는 지난 10년 동안 약물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아령까지 동원해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21살 박 모씨도 분노조절 장애 환자였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스스로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분노조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동장애로 병원을 찾은 이는 1천 6백여 명이 늘었습니다. 광주 지역은 같은 기간 191명에서 324명으로 약 70%나 증가했습니다.

이른바 '무시당했다'는 데 '욱'해서 벌어지는 이같은 범죄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성취지향적인 우리 사회 분위기가 개인들을 좌절감에 빠트린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웅/심리건강연구소 임상심리전문가
"약물치료와 함께 어떤 충동조절이라고 하는 것
이 어느 정도 좀 조절되고 관리되는 상태라고 하면 심리치료를 통해서 어떻게 내 감정을 인식하고 또 안전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훈련하는 방식도 필요한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느닷없이 공격해 들어올 지 모르는 분노조절장애 범죄가 불안한 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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