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운전자 없는 무면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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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달 전에 면허도 없는 고등학생들이
렌트카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다
한 학생이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태까지도 함께 탔던 두 친구 가운데
누가 운전을 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아
유족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잡니다.

◀VCR▶

충돌사고로 도로 한가운데 뒤집혀 있는 렌트카.

뒤집힌 차에는 고 3학생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뒷좌석에 앉아있던 이 모 군이 숨지고
앞좌석에 타고 있던 두 명이 다쳤습니다 .

사고 발생 한 달째..

그러나 누가 운전자였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c.g)렌트카를 빌린 학생은
처음 운전대를 잡은 건 자신이라면서도
공황장애 때문에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합니다.

(c.g)다른 학생은 조수석에 앉았을 뿐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합니다.

유족들은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문은영/ 이 모 군 어머니
"어른들 잘못이 크다고 봐요. 저는.. 아이들을 그렇게 거짓말을 하게 교육을 시키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상태에 있잖아요."

그렇다면 누가 조수석에 앉았는지,
누가 운전석에 앉았는지만 밝히면 될텐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사고당시 CCTV 영상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는 학생이
운전석 쪽 문으로 나오는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사고 당시 차가 여러차례 전복되면서
의자가 뒤엉켜버린 겁니다.

더구나 우연히 두 학생 모두
흰색 면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국과수 감식조차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에 따라
2차 조서를 받거나 거짓말 탐지기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광주 북부경찰서 사고조사계 관계자/
"현재 상황은 우리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결론이 안나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네요. 최종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죠"

진실도, 사죄도 없는 시간 속에
부모는 주인 잃은 교복조차 못 버린 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INT▶
이정호/이 모 군 어버지
"곧 학교 끝나고 올 것 같고 데리러 오라고 전화올 거같고 그런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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