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금고 선정 특혜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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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에 4조원에 가까운 돈을 관리하는
광주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벌써부터 특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 지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혜 시비가 불거진 건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 때문입니다.

(CG)시금고 선정을 위한 여러 평가 항목 중에
광주의 영업점 분포도였던
시민 편의성 평가 기준을
광주와 전국 영업망 분포도로 바꿨습니다.

(CG)관내 중소기업 대출 실적은 배점을 줄였고,
재정건전성의 지표 중의 하나인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평가 항목에서 뺐습니다.

현재 시금고를 맡고 있는 광주은행은
농협을 포함한 시중은행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기준이라며
뭔가 다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광주은행
(왜 이렇게 지금 이 시점에 지방은행에 불리하게 만드는지 그런 점이 조금 의아심이 듭니다.)

개정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은
행자부의 예규가 바뀌어
조례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부 불합리한 조항을
고쳤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INT▶조오섭 의원
(지금까지 조금 유리하게 돼 있던 부분을 공평하게 바꾸다 보면 그렇게 '어 우리한테 불리해지는 것 아냐'라고 하는 부분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기준이 바뀐 경우에는
통상 집행부가
조례 개정안을 냈던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SYN▶광주시 관계자
(저희가 (개정을) 검토하는 중에 의회 쪽에서
이걸 의원 발의로 하고 싶다는 의견이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시의회는 시금고를 맡은 은행이
지역 협력사업에 소극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시의회가 광주은행을 배제하기 위해
수순 밟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시금고의 지원을
더 많이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4조원에 달하는 광주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금고는 지난 1969년부터
광주은행이 독점해오다
4젼 전부터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함께 맡고 있고,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9월 중에 선정 절차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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