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곡성 산사태 사고...도로공사 관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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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폭우 때 곡성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마을 주민 5명이 목숨을 잃었죠.

산사태 원인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인근의 국도확장공사가
산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를 입건했습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주민 5명이 목숨을 잃은
곡성 산사태 사고.

마을 주민들은 산사태의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국도 확장 공사를
꼽았고,

경찰도 특별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해 왔습니다.

(인터뷰)김양호/곡성 성덕마을 주민(지난(달) 10일)
"저기서 발파를 하면 약하게도 아니고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쿵쿵 소리가 나더라고. 산사태가 날 자리가 아니야, 우리 평생을 살아도"

한 달간 조사를 벌인 경찰은
산사태 사고가 도로 확장공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곡성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방수포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토사가 마을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흙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것을
산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곡성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집중호우가 올 때 (방수포가 없어서)비가 (토사로) 많이 스며든 것은 맞거든요.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붕괴되진 않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기 때문에(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
폭우 대비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혐의로
시공사와 현장사무소,
감리업체 관계자 4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도로공사와 산사태와의 관련성이
확인된 만큼 도로공사 발주처인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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