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구한 청년 골프선수 시민상 받고 KPGA 참가

(앵커)
20대 청년 골프 선수가
길가에 쓰러진 할머니를 도와준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선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년 골퍼는 '의로운 광주시민상'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KPGA대회에
출전하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86살 이수복 할머니와
프로 골프 선수인 28살 홍상준 씨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됐습니다.
지난달 20일
길가에서 넘어져 쓰러져있던 이 할머니를
홍씨가 병원으로 후송해
보호자가 도착할 때까지 돌봐드린 것이
가족과 같은 인연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무릎과 갈비뼈를 다친 이 할머니는
홍씨의 도움 덕분에
건강도 지키고 웃음도 되찾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수복 할머니
"얼마나 이쁘요. 덕분에 다치지도 않고"
할머니를 구한 홍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홍씨는
광주시가 주는 '의로운 시민상'을 받았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을 보호한
홍씨의 행동은
광주다움의 참모습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나 보다 남을 먼저 배려한 홍씨에게
상 보다 더 큰 선물이 도착해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2부 투어에서 활동하던 홍씨는
이번 선행을 계기로
꿈에 그리던 1부 투어 초청 선수가 됐습니다.
(인터뷰)-홍상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경기에 뛰고 싶어"
어려움에 처한 할머니를
정성껏 보살펴드린 청년과
그 청년의 꿈을 이루게해준 이웃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모처럼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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