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형제도시에 코로나 병상 제공하겠다"

(앵커)
광주시가 병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광주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경증 환자 중심으로 약 6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폭증하면서 중증환자들이 병실이 아닌 집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일이 잇따르자 광주시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광주로 데려와 치료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형제도시입니다. 우리 광주에서 대구 코로나 확진자들을 격리치료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뜻에 동참해주시고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만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받을 예정이고
이송 과정에서 추가 전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병전문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제2시립요양병원의 병상 105개 가운데
광주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절반 정도의 병상을 비워놓다는 방침으로
대구 확진자 수용 규모는 50명에서
최대 60명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확진자들에게 형제애를 보여주자는데
광주 지역 40여개 시민·종교단체가 뜻을 함께 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광주교회에 대한 신자 전수조사도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2만 4천 883명 신도 가운데
1차와 2차 전수조사에서도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 28명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들 중
의심증상자 205명을 검사한 결과 190명은
음성, 나머지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와 더불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신천지 광주교회가 제출한 신도 숫자에
차이가 7천210명이나 된다며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신천지측에 경고했습니다.

(녹취)김종효 광주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미제출 명단을 오늘(1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하겠습니다."

한편 경북 성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확진자가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광주 신가동
중앙아동병원을 들러 손자를 간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가족과 의료진들을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광주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들을 자가격리조치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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