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용 전기로 '가상화폐 채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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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고수익을 내기 위해 가상화폐에
투자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어 직접
가상화폐를 얻으려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값싼 산업용 전기를 몰래 끌어다 쓴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부산 문화방송 송광모 기잡니다.

◀VCR▶

공장 한쪽 구석 문을 열자
컴퓨터 수십대가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가상화폐를 만들어내는 기계들입니다.

◀SYN▶
업체 관계자
"(컴퓨터)90대 정도 있었거든요, 완전히 돌릴
땐 매달 전기요금 빼고 그래도 한 2천만원은 벌
죠."


이 업체는 지난해 말까지
별 생각없이 값싼 산업용 전기를 쓰다

최근 한전에 자진신고를 하고
'일반용 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SYN▶
업체 관계자
"그 전에는 근거가 없으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일반용 전기를 써야
한다고 해서 자진신고했고..."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함께

이렇게 암호화된 데이터를 풀어
직접 가상화폐를 '채굴'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24시간 고성능 컴퓨터를 가동하는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업체들은 급기야
'꼼수'까지 쓰기도 합니다.

◀s/u▶
"가상화폐 채굴 기계를 돌리려면
대규모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일반용 전력을 사용해야 하지만,
최근 값싼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업체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한전이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부산*경남지역에서만 7개 업체가
가상화폐 채굴에 산업용 전기를 부당하게 쓰다
적발됐습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7천만원을 넘습니다.

대부분 제조업체를 운영하면서
부업으로 가상화폐를 채굴한 건데,

기존에 쓰던 산업용 전기를
엉뚱한 용도로 쓴 겁니다.

◀SYN▶
한전 본사 관계자
"계약 정상화를 시켜야 하고요. 비트코인을 채
굴하는 전기는 산업용이나 농사용이 아닌 일반
용으로 쓰셔야 하거든요. 저희는 정상화를 시키
고 정당한 요금을 받는 게..."

한전측은 현재 전국 단위의 조사를 마친 뒤,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면탈금과 위약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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