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북극한파, 물고기도 농산물도 꽁꽁 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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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흘째 (25) 이어지고 있는
북극 한파로
바다에서, 내륙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 속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폐사하고
농산물이 꽁꽁 얼어붙어
폐기처분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돔 3만마리가 배를 하얗게 드러낸 채
떠오른 고흥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

바닷물까지 얼릴 듯한 영하 9.4도 한파에
수온이 떨어지며
물고기들이 살아남지 못한 겁니다.

고흥과 여수 곳곳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돔 12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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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뿐 아니라 육지도 냉동고가 됐습니다.

칼바람과 저온에 꽁꽁 얼어
꺾으면 꺾는대로 똑똑 부러지는 야채들.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비닐과 이불로 감싸보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INT▶
채금화 / 상인
"아예 너무 추워가지고 열지를 못해요. 비닐 덮고 다시 이불 덮고 했어도 다 얼어버려서 다 버렸어요."

양배추는 아이스크림처럼 얼어버렸고,
버섯에는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얼었다 녹아도 다 상해버리니
전부 내다버리는 수밖엔 없습니다.

◀INT▶
김태형 / 상인
"작년 같은 경우 겉만 떼어내면 안엔 괜찮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얼음이 들어있잖아요. 완전 얼어가지고 쓰지도 못합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또 다른 농산물 시장에서는
강추위 속 휴게실에 틀어뒀던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나
상인들이 진화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고,

광주와 전남에서 수도관 동파만
50여건이 접수되며 한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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