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0총선 ‘진짜 선택’ 그 막이 올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 자정부터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일찍부터 거리로 나가
민생, 정의, 심판 등을 내걸고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선거 운동 첫 날 현장을 주현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합동 출정식으로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권심판, 광주부터" "광주부터, 광주부터, 광주부터."
5.18민주광장에 모인 후보들은
민주당이 광주 8석을 모두 석권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빠른 심판이 가능하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병훈 / 민주당 호남권역 공동선대위워장
"윤석열 정권을 국회가 심판하고, 국회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압도적인 표를 행사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디에서부터? 광주에서부터!"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후보들도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했습니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1호 공약으로 내건
국민의힘도 5.18민주광장에서 첫 합동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광주 8명의 후보들은 새벽 청소를 하며
여당을 지지하면, 광주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윤 / 국민의힘 광주 서을 국회의원 후보
"바꿔주셔야 광주가 이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다.
그러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는 달라지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국민의힘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광주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거대 양당 모두 심판해야 한다며
중도층 공략에 집중했고,
* 강은미 / 녹색정의당 광주 서을 국회의원 후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정규직을 확대해서"
진보당은 '더 큰 야권'을 내세우며
윤민호 후보 지원에 총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기적의 1석" "때가 왔다" "윤민호, 윤민호."
새로운미래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차분한 행보로 제3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관위도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 곳곳엔
이렇게 출마 후보들의 선거 벽보도 붙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마다 선거 현수막이 내걸렸고,
선거 유세차량도 등장했습니다.
명함을 건네고, 인사하고, 또 건네고.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에 출마한 72명의
후보자들이 치열하게 막을 연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달 9일 자정까지 13일간 이어집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