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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광주)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마무리했지만... 후유증은 여전

(앵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민주당이 광주·전남 18개 모든 선거구의 
경선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후보가 뒤바뀌는 등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모습들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유일하게
공천 인준을 미룬 광주 북구갑.

경선은 지난달 21일 끝났지만, 
검찰이 승리한 정준호 예비후보 측의 
불법전화방 운영 의혹 수사를 시작하면서 
한 달 가까이 본선 후보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민주당의 전략공천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는 
하루 아침에 본선 후보가 뒤바뀌었습니다.

당초 경선에서 승리한 손훈모 예비후보의 
이중투표 부정선거 의혹이 일면서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후보로 교체된 겁니다.

이 여파는 나주화순 선거구까지 번졌습니다.

결선투표에서 탈락한 손금주 예비후보가 
결선을 통과한 신정훈 의원의 
이중투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이중투표가 후보교체의 원인이라면 
그 기준이 다른 선거구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의 경선이 끝나고
이제 후보등록을 앞둔 상황이지만
이처럼 곳곳에서 갈등과 불만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 정기남/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광주전남에서 빚어지는 그런 일도 결국은 소위 이른바
'친명'후보가 안착할 수 있도록 무리수를 하고 있는 거다.."

친명과 비명이 대결하는 상징적인 선거구인 
서울 강북을의 전략경선 후보인 박용진 후보는 광주를 찾아
무너진 민주당 경선 시스템을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명계인 박 의원이 55%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지만
몸부림치는 흔적이라도 남기기 위해서
경선에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 박용진 / 민주당 서울 강북을 예비후보 
"기가막히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여러분들이 
기자회견 전체를 통해서 보시고 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속에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번주부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