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전대*조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이번주 마무리

(앵커)
전남대와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내일(29) 사직서 제출을 마무리합니다.

아직 사직서 제출 비율이 절반을 넘지는 않았는데,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최종적으로 얼마나 될 지
지역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책상에 차곡히 쌓인 종이 서류들.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입니다. 

현재까지 전남대 의대 교수 33%, 
조선대 의대 교수 32%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각 대학 비대위는 내일(29)까지 사직서를 취합하고
다음 주 회의를 거쳐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할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 손홍문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평의회 비대위원장 
"전공의나 학생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간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서 있는 의미가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그것을
감내하기가 좀 어렵겠다, 그런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의대 교수들이 마지막까지 사직서 제출을 고심하면서 
아직 사직서 제출 비율이 절반을 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 비대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80%가 넘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던 만큼 
내일(29) 사직서 제출이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확정한 만큼
정부와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면 
더 강경하게 나갈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 박형욱 전남대 의과대학 비대위 대변인
"이 사태가 길어져서 이제 전공의랄지 학생들의 거취에
이제 변수가 생기고 변화가 생긴다면 좀 강경한 교수님들도
많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공의가 떠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60% 수준.

수술도 중증과 응급 환자 위주로만 진행하면서 
수술 건수도 평소보다 30%가량 줄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 사직까지 현실로 다가오면서
환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모씨 / 광주 서구 치평동
"교수님 하나 믿고 이제 제 상태를 오랫동안 얘기를 해가지고
지금 진료를 받는 건데..다른 선생님 만나게 되면 그거를
제 상태에 따라 맞춰져 오기까지가 좀 오래 걸려요."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들이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날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천홍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