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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치 9수'에 혼난 '정치 9단

(앵커)
정치 9단 박지원 후보와 
9번 출마 경력의 곽봉근 후보가 맞붙은 
해남완도진도 총선 후보자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내일(5) 시작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을 신광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박지원, 곽봉근 후보의 TV 토론은 
날선 말들로 시작됐습니다.

(기자)
* 곽봉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진도가 범죄자의 피난처가 아닙니다."

* 박지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정권 2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졌습니까?"

잠잠하던 토론은
공약 실현 방안을 두고 
뜨거워졌습니다.

* 곽봉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KTX건설은)집권당이 해야 하는 것이지
과거에 죽은 권력 가지고 뭣을 합니까? "

* 박지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곽봉근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 공약이 없더라고요.
공약을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주도권 토론에서는 곽봉근 후보가 
수위를 넘는 발언을 이어갔고,

* 곽봉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김대중 정부때) 진도에 핵폐기장 가져오려고 한 정권인데,
당시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뭐 했습니까?"

박지원 후보는 선을 넘는 발언에 경고하며 
담담하게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 박지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곽봉근 후보를 보니까 꼭 비대위원장하고 똑같아졌다
참 저렇게 타락할 수 있는가? 김대중 대통령을 위해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타락할 수 있는가."

박지원 후보는 지역의 현안에 집중했고, 

* 박지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목포의과대학 문제가 굉장히 크게 문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곽봉근 후보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에 
토론시간의 대부분을 사용했습니다. 

* 곽봉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도군민에게 과거 선친들이
잘 못했던 문제 사과하세요."

농수산업과 청년대책, 관광산업, 
지자체 재정 대책 등을 주제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해남완도진도 선관위 주관 토론회.

9번 출마경력의 '정치 9수생'의 도발에 
'정치 9단' 박지원 후보는 '혼났다'는 말을 남기고
토론회장을 
떠났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