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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광주)

[공약·정책·한판승부_광주 서구갑]⑨"내가 일자리 적임자"

(앵커)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총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분석하는 광주MBC 기획보도, 
정책, 공약, 한판승부 줄여서 '공·정·한' 보도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 행정·상업의 중심지이자
광주의 새로운 정치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구갑으로 가보겠습니다.  

후보들마다 일자리 창출 적임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가 옥중출마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현정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시청과 종합버스터미널, 양동시장 등 
광주의 행정 중심지이자 교통·상업 요충지인 광주 서구갑. 

12만5000여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까지 4명입니다. 

송 후보의 옥중 출마 선언으로 
전국적 관심 지역구로 꼽히기도 합니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한 조인철 후보.

국회 입성 1호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청년들도 좀 살기가 힘들고, 벅차가지고,
청년정책들도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혁신성장거점으로 지정한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를 주목했습니다. 

*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광주)경제를 키우겠다. 그 규모를 키우는 게
우리 서구갑이 중심이 돼서 키우겠다.
그 1번이 (상무지구)도심융합특구를 조기에 완성하자."

'보수 불모지' 광주에서 오랫동안
보수정당인으로 활동해 온 하헌식 후보는
'민생 국회의원'을 다짐했습니다. 

"없는 사람들 위해서라도 (집권 여당이) 열심히 해야혀."
"그렇게 하겠습니다."

군공항을 조기에 이전하고, 
그 자리에 반도체대기업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하헌식 국민의힘 후보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해서 5만개를
우리 그동안 광주시민들이 (전투기 소음) 피해를 봤던
광주시민들에게 의무할당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사무총장 출신의 강승철 후보는 
고부가가치의 전시·컨벤션 산업을 키워
서구를 관광특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강승철 진보당 후보
"서구를 마이스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광객을 10만명 정도 유치할 수 있고,
그러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구 주민들의 삶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힘내. 힘내." "힘내시고 또, 큰소리로." "난 진보여, 진보."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넘어 탄핵을 공약했습니다. 

*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 
"서울구치소 감옥에서 전화로 인사드립니다.
검찰독재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송영길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윤석열 탄핵 전선의 선봉이 되겠습니다." 

(*해당 음성은 수감중인 송영길 대표가
아내와의 통화 과정에서 남긴 메시지이며,
가족의 동의 하에 공개합니다.)

1호 공약으로는 일자리 만들기를 내세웠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중국영사관 부지를 
미래 일자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 송주환 /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 아들 
"(송영길 후보의)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중국영사관 부지를 활용할 수 있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중국영사관 활용에 다양한 방안이 있을텐데 그 중 하나가
'UN 제5아시아본부' 유치가 있겠습니다." 

서구갑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게
지역 현안 중 하나인 군공항 소음 피해 대책을 물었습니다.

4명 모두 관련법 개정을 통해 
소음 측정 기준은 낮추고, 
소음 피해 보상 범위는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거주민은 물론 자영업자, 직장인에 대한 
피해 보상도 보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광주의 새로운 정치 1번지 서구갑은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후보자들의 경쟁력과 참신한 공약을 고려하면
누구하나 긴장을 풀 수 없는 지역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