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근로정신대 할머니들, 나고야 시민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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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네, 앞서 전한 징용자 명단에 이분들 이름도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최근 승소했는데 소송을 도와준 일본 나고야의 시민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우리 정부도 외면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애쓴 양심적인 일본인들입니다.

나고야에서의 상봉 현장을 김인정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VCR▶

추도비 앞에 나란히 선 한국인과 일본인들.

근로정신대에 끌려갔다 지진 때 압사 당한
소녀들 앞에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INT▶
양금덕/ 근로정신대 피해할머니
"날아갈 것같이 마음이 가볍게 이렇게 왔네.
자네들 불러보고 싶고, 보고 싶고, (덕분에)잘 있네. 우리 일은 다 자네들이 도와줬다고 생각해. 고마워요."

첫 승소 소식을 알리러 일본을 찾은
근로정신대 할머니 곁에는
이번에도 나고야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내 소송을 시작하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 삯까지
마련하며 할머니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온
승소의 숨은 주인공들입니다.

◀INT▶
이와타 아사코/ 나고야 소송지원단
"(소송에 필요한)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말 자기가 낭비하는 건 모두 그만두고 절약하지 않으면 안됐고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생활에서 모든 걸 절약했어요."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모인 일본의 양심적 시민
1000여명이 지금껏 할머니들을 도와왔습니다.

◀INT▶
도미타 타카마사/ 나고야 소송지원단
"내가 참여하는 이유는 할머니들을 위하는 운동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죄가 이뤄지는 것이) 일본시민들의 긍지를 되찾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이곳 나고야의 호텔에서는 벌써 한시간 째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고야 시민들의 승소 축하와 나고야 시민들 없이는 승소도 없었을 거라는 할머니들의 감사 인사가 오가고 있습니다.

◀INT▶
나카무라 노리코 공동대표/ 나고야 소송지원단
"한국에서 원고분들이 직접 승리라는 것을 들었을 그 기쁨을 생각해서 정말 기뻤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본에서 그런 것들을 듣지 못해서 참 유감스럽습니다."

한일 양국 시민들과 변호인단은
이 자리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미쓰비사가 피해 할머니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배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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