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리포트)금호타이어 백혈병 산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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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인정을 받았습니다.

작업장 유해물질이 직업성 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인정된 겁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정찬수씨는 지난해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백혈병 전 단계인 골수 이형성증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정찬수/금호타이어 노동자
"일반 감기인 줄 알았어요. 사실은... 4, 5개월 정도 계속 감기가 안 떨어지더라고요. 몸이. 골수이식을 반드시 해야 된다."

정씨는 산재 신청을 냈고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승인한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씨가 지난 2000년대 초, 벤젠이 포함된 유기용제를 다뤄왔고 질병의 잠복기가 10년인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관련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노동자가 직업성 암으로 산재를 승인받은 것은 곡성공장으로서는 첫번째, 광주공장까지 더하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노조는 작업환경 개선과 함께 공장의 모든 직원들에 대한 암관련 건강검진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규/금호타이어 노조 노동안전실장
"각종 약품과 제조과정에서 발생되고 있는 유해물질이 결국 직업성 암으로 발병했다는 의심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호타이어에서는 정씨 외에도 암 발병으로 산재승인 신청을 기다리는 조합원이 두 명 더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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