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곶감 생산 농가 웃음 ...전국 첫 곶감 경매 열려

(앵커)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인 곶감이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됩니다.

올해는 원료감 부족으로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예년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MBC경남 박민상 기자입니다.

(기자)
주홍 빛깔의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곶감 건조대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한 감은
40여 일 뒤 곶감으로 출하됩니다.

* 강재화(곶감생산농가)/함양군 서하면
"감을 깎고 15도 이상 안 넘어가는 기온이 유지가 되어야만
아주 좋은 품질의 곶감이 
(생산된다)"

올해 전국 첫 곶감 경매가 열린 함양군 곶감 경매장,

경매가 시작되자 곶감을 출하한
농민들의 
시선이 경매 현황판으로 쏠립니다.

100개, 1접의 낙찰 가격이 15만 3천 원,
지난해 초매식때 1접 최고가 9만 원보다 
무려 70%나 높은 가격입니다.

농민들의 얼굴엔 모처럼 웃음이 감돕니다.

* 윤종승(곶감 생산농가) /함양군 서하면
"현재 시세 같으면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해 봄 냉해와 여름 이상 기후 탓으로
전국적으로 원료감이 부족해 
올해는 곶감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예년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 이병운/덕유산함양곶감법인 대표
"작년에 비해서 (생산량은) 30~40% 적은데, 
곶감을 만들 때는 또 오히려 기후가 좋아서 
금년에는 품질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곶감은 이곳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 마을엔 
겨울철 농한기 대표 소득 작목입니다.

함양군의 경우 5백여 농가에서 
연간 17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 김재영 /함양군 친환경농업과장
"단기 소득으로서는 가장 좋은 효자 작목이 아닌가 보입니다"

지리산 자락의 또 다른 곶감 주산지인
산청군의 곶감 초매식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 NEWS 박민상입니다.


#곶감 #초매식 #함양군 #산청군 

박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