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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투데이4.10 선거뉴스(광주)

총선 당선인을 만나다_광주 광산구을 민형배 당선인

(앵커) 
앞으로 4년간 새로운 국회를 이끌 우리 지역 당선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 유일 현역 당선자, 민형배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당선 소감부터 여쭙겠습니다. 
-민형배: 광주 시민들의 민심은 역시 무섭고 단호하고 지혜롭다 이런 느낌을 갖습니다.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고요. 다시 뽑아주셨으니까 이제 국회로 가면 정치적 중량감을 좀 키워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Q.당내 경선도 쉽지 않았는데, 본선에서 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까지 상대했습니다. 압도적 차이로 승리한 덕분에 정치적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민형배: 정치적인 위상이 높아졌다 이 대목보다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광주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분들이 도전에 나섰기 때문에 그렇게 패퇴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민들은 일방적으로 계속 말씀하셨거든요. 윤석열 검찰 독재의 국정 폭주를 막아야 된다. 그리고 민생 경제를 회복해야 된다. 그런데 이 후보께서 광주 민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당신들의 생각 때문에 그러셨겠지만, 오히려 민주당을 심판하자고 나서셨거든요. 그것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전혀 호응을 해주지 않으신 결과였다. 그러니까 저하고 경쟁이었다기보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쫓는 데 실패했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Q.얼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 술판 회유'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전담 기구의 단장도 맡았던데, 각각 어떤 자리인가요?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당의 진로와 방향 노선 이런 것들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민심에 부합하고 있는가 이걸 이제 살피는 자리입니다. 그걸 고민해서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이 당의 활동 과정에서 관찰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들이 압승을 거둔 상황이기 때문에 총선 민심에 부합하는 당의 행동 방향을 정해서 당 지도부가 그리고 당원들이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그런 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저는 이 과정에서 특히 광주시민들이 민주당 정치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반영하는 노력도 해야겠다 싶습니다. 지금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지난주에 사실 결성이 됐고 어제 출범식을 했을 뿐인데요. 그거는 총선에서도 나타났지만 검찰 독재의 민심을 거스르는 국정을 아주 파탄 지경으로 몰고 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핵심 과제가 검찰 개혁 검찰 정상화라고 보고 그것의 단적인 사건 중의 하나가 지금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대한 술자리 회유 사실 술을 마셨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른바 모해위증을 교사했는가 즉 회유를 해서 이재명 당 대표를 대북 송금 사건으로 엮어내기 위해서 조작했는가 이런 것을 좀 살펴보는 그런 자리입니다.

Q.이번 주에 당선자 워크숍을 갖는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유일한 재선이기 때문에 초선이 많은 우리 지역 의원들을 규합하는 역할을 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민형배: 예 당연히요. 국회는 특히 광주 지역에 여덟 분 계시는데 혼자서 해갈 수 없습니다. 그게 뭐 재선이고 초선이고 문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혼자 해갈 수 없고 연대해서 협력해야만 그래도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워크숍을 해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서로 분담해야 될 게 있는지 또 같이 가야 될 방향은 무엇인지 이런 논의를 좀 깊이 있게 해볼 생각이고요.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민심에 부합하는 민주당의 역할을 국회의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의견을 한번 나눠볼 생각입니다. 제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고 뒷받침하는 그런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Q.의원님의 다음 정치 행보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민형배: 말씀드린 대로 총선 과정에서 제가 우리 시민들께 말씀드렸는데요. 8월 전당대회에서 광주시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는 그런 당직에 도전을 해보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당직을 맡아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좀 말씀드리기는 지금은 어렵고요. 우선 당장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으니까 이 일을 충실히 하면서 보겠습니다. 

Q.이제 마지막으로 22대 국회에 임하는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민형배: 포부라기보다는 부탁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정치인이 정치하는 시대에서 주권자 시민이 정치하는 시대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이때는 시민들의 명령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려면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민주당 정치에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형배 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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