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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집중취재시정뉴스데스크

[한걸음더]광주 복합쇼핑몰 '1개'가 적정여론... 영향은?

(앵커)
현재 광주에는 세 개의 복합쇼핑몰 입점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데 이게 적정한 지를 놓고 그동안 시민들의 여론이 확인된 바가 없었죠.

이번에 4개 지역언론사 합동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물었는데 '1개'가 적정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그동안 긍정 일변도의 여론과는 조금은 다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3개 모두 들어서도 좋다고 했던 광주시로서는 조금 당혹스러운 여론결과일 수 있습니다.

집중취재 [한걸음더] 이어서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어등산 스타필드와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확장, 그리고 전일방 부지에 들어설 더 현대까지...현재 광주시가 추진중인 복합쇼핑몰은 3개입니다.

* 김광진 /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지난해 12월 8일 시사용광로 )
"충분히 시장 규모가 광주 안에도 있다. 돈이 지금은 외지의 백화점에 가서 쇼핑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데, (여러 유통시설 지역 입점은)그걸 광주 안으로 들이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개가 동시에 들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민들 생각은 엇갈립니다.

3개 모두 들어서는 걸 환영하는가 하면 

* 정혜지 (복합쇼핑몰 3개 적정)
"
오히려 생겨야지 경제가 살아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광역시 중에 제일 적어요. 쇼핑몰이 정말로 오히려 발전 더 같이 하려면 (복합쇼핑몰이)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1개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윤행이 (복합쇼핑몰 1개 적정)
"(복합쇼핑몰이) 한개이상 생긴다면 그만큼 서민층(소상공인)들이 다 죽는단 얘기죠. 시장이나 아직도 다 힘들게 일하고 벌어먹고 사는데 이 사람들이 살수가 없을 정도까지 나와버려요."

그동안 시민들 여론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지역4개 언론사 합동여론조사에서 처음 시민들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 총선 지역구 6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개 혹은 2개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1,2위를 기록했는데 전체적으로는 1개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개 이상은 10%대에 그쳐 가장 적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고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복합쇼핑몰이지만 대기업의 복합쇼핑몰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는 데 대해 경종을 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노경수 / 광주대 도시부동산학과 교수(지난해 12월 8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
"우리가(광주가) (유통업체 매출액) 1조 1천억 정도의 (캐파)수용력를 갖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이 두개(신세계와 현대)가 더 들어와 버리면 이게 2조를 넘는 거거든요."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광주시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기업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 김준영 /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중요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더불어서 또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어떤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고..."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광주시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6개 지역구에서 모두 6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복합쇼핑몰 추진에 긍정적이면서도 절제를 바라는 시민들 여론은 향후 광주시가 펼칠 정책과 사업자와의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복합쇼핑몰 #여론조사 #더현대 #신세계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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