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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벌써 과열·혼탁?

(앵커)
총선이 백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가 아직도 짜이지 않은데다
야권이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입지자들이 혼돈 속에 빠져 있습니다.

이럴 때 기댈 곳이라고는
유권자 밖에 없다는
불안 심리 때문일까요?
과열 혼탁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년의 사람들이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 탑니다.

명목은 산악회지만
선관위는 총선 출마예정자 A씨가
5개월 동안 유권자 6천 명을 대상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며
A씨와 전직 시의원 등
11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스탠드업)
내년 총선까진 백일이 넘게 남았지만,
광주·전남에서는
벌써 6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적발됐습니다

◀INT▶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겉으론 관망하는 것 같으면서도
수면 아래에선
과열·혼탁 선거의 양상이 싹트고 있는 겁니다.

예년에는 민주당 공천이면
사실상 당선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신당 바람이 불면서
민심 선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불확실할수록
믿을 건 유권자 밖에 없다는 심리가
저변에 확산되면서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INT▶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수록
복잡한 정치지형과 맞물려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혼탁·과열 양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선 룰조차 정해지지 않은
'깜깜이 선거' 속에서
내년 총선이 불법·탈법 선거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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