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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생존수영법이 목숨 살린다

◀ANC▶
최근 바다에 빠진 10대가
생존수영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경남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바다 한 가운데 사람이 빠져있습니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800m나
떠내려갔다가 구조된 13살 김모군입니다.

김군은 수영을 못 했지만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눕는 생존수영법으로
30분을 버텼습니다.

◀SYN▶
(1:06~1:10)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물 많이 먹었죠? (네)"

생존수영은 물에 빠졌을 때
오래 떠 있으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본 상태로
양팔과 다리를 살짝 벌려 물위에 눕는
자세입니다.

물에 대한 공포심만 없애면
수영을 못 해도 상당 시간을
버틸 수 있습니다.

◀INT▶류창숙 경사/통영해양경찰서
(1:26~1:37)
"몸은 부력이 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해서
코로 숨을 뱉고 입으로 들이쉬는 것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반복하다 보면
10분 이상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생존수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교실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직접 생존수영법을
따라해보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앱니다.

◀INT▶김도헌/통영 원평초 4
(2:08~2:18)
"제가 어렸을 때는 물에 빠지는 것을
엄청 무서워했는데 이렇게 생존수영을 하면서
물에 대해서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고가 나도
금방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에 빠지면 무리하게 수영을 하기보다
생존수영법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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