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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옛 신양파크 호텔 활용방안 원점 재검토

(앵커)
옛 신양파크 호텔을 광주시가 사들여서
활용을 하기로 했죠.

활용안을 놓고 민선7기 때 중간발표로
생태호텔로 만들자는 방안이 나왔는데
민선8기 들어 처음 열린 민관정위원회에서
이 활용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생태호텔이 아닌 다른 방안을 찾기로 한 겁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옛 신양파크호텔 공유화와 관련된
민관정 위원회 회의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호텔 부지를 어떻게 시민들에게
되돌려줄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민관정 위원회가
1년 6개월 동안 논의해서 내놓은
생태시민호텔 조성안 등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생태 호텔을 리모델링하고 정원으로
조성하는 일은 그 활용도 대비 사업비가 너무 사실은
많이 들어서 더 충분히 검토가 이루어져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한 번 제가 드린 바도 있습니다)"

강 시장이 기존의 안을
반대하는 이유는 예산 때문입니다.

이미 4만 제곱미터 가량되는
해당부지를 사는데 광주시 예산
370억원을 쓴데다,

호텔을 다시 새롭게 짓거나
리모델링을 하는데 최소 330억원에서
최대 5백억원 가량의 예산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갑론을박 회의를 거친 민관정 위원들은
옛 신양파크 호텔을 생태시민호텔로 만들고,
거기에 아시아 아트플라자 등을 조성하자는
기존안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무등산 난개발을 막아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시된
공유화 3대 원칙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허민/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위원회 위원장
"기본적으로 호텔에 대한 개념은 앞으로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거에 동의했고요.
그리고 또 신양파크호텔 일부 필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무등산 전체에 대한 그림도 같이
그려져야 되기 때문에.."

민관정위원회는 다음주 회의를 열고
신양파크 호텔을 철거할지 아니면 존치할지 등
사업방향성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민관정 위원회가 논의하는 내용이 집약돼
새로운 사업 방향이 나오면 내년에 용역 등을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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