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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사상 조각가 허위이력 신안군 형사고소

(앵커)
허위이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안군 하의도 천사상 조각가가
경찰에 
고소됐습니다.

신안군은 사전에 검증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안군 하의도 선착장 
도로 옆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천사상 조각품.

지난 2018년부터 2년 동안 
신안군이 로댕에 견줄만한 세계적인 작가라며
소개한 최 모씨의 작품들입니다.

최 씨의 이력은 화려합니다.

1992년부터 파리 7대학
교수와 명예교수를 지내고
로마 카톨릭 예술원 정회원,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 조성 등의 
이력을 제시했지만
모두 허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대학 교수를 지냈던 시절은 
청송보호감호소에 수감됐던 기간이었고 
사기전과 등으로 이미 6차례 감방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신안군이 이러한 최 씨에게 사들인 작품은 
3백 18점에 19억 원 가량.

신안군은 물품구입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감정평가를 거쳐 평가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지만 허위이력이 불거지면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 신안군 관계자
"국외 이력은 직접 확인이 어려워 작가와 관련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서 검증하였고 
당시 작가의 프로필이 저희는 사실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최선의 방법으로 
검증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와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신안군은 최 씨의 허위이력이 알려지면서
신안경찰에 사기 혐의로 최 씨를 형사고소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결과 잘못이 명확해지면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진행하기로 했지만 
작가검증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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