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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NASA도 놀란 완도바다..해조류로 1조원 소득

(앵커)
2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이 
완도 주변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완도 해역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완도군이 미국 나사에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지구 탐사 위성 
'랜드셋'이
지난 2천21년 4월 촬영한 
사진입니다.

NASA는 그 중 완도 해역의 대규모 양식장에 주목했습니다.

"기온이 따뜻하고, 조수가 강하지 않은 
완도의 얕은 바다는 다시마·김·미역을 기르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는 내용입니다.

NASA는 한국이 초밥에 사용하는 
붉은 김(Pyropia)의 수출량이 
세계 1위라고도 소개했습니다.

이후 세계은행 그리고 세계NGO 단체 등에서 
완도의 해조류 양식장 방문이 이어졌고, 
해조류 등 지역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 신우철 완도군수 
"NASA가 완도를 소개한 후에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수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국내 소비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미 우주포럼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NASA 고위관계자에게 
완도군은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NASA는 해조류 양식 다른 유형의 식량 생산에 비해
담수나 비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친환경 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조류가 성장하면서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 메러디스 멕케이 / 미항공우주국(NASA) 부국장
"(완도해역 분석기사는) 첫째 사람들에게 어떤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이고, 두번째는 환경을 위해서였습니다."

세계식량농업기구는 완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해조류 생산 규모가 세계 3위이고, 
특히 완도의 해조류 생산액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바다잡초로 인식됐던 해조류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완도군은,
오는 24일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NASA 분석팀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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