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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목포서도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 논란

(앵커)
앞서 나주·화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목포에서도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 논란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목포 경선에서도 같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선거구 
김원이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공정경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같은 당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배종호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권리당원들에게 전화로
이중투표를 권유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특히, 배 후보 본인이
지난달 27일 목포시내 
한 모임에 참석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답을 해야지
투표를 할 수 있다"라는 등 
여론조사에서
거짓말을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는
녹취를 확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이 망가지면 더불어민주당이 망가집니다.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는 이 곳 목포에서
당심, 민심의 준엄함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배종호 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사실관계만을
이야기 
했을 뿐이라며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이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운동방식입니다.
위대한 목포시민들을 속이려는 혹세무민행위입니다." 
 

그러면서 김원이 후보가 
지난달 14일 목포의 한 식당에서 선거캠프
출정식을 방불케하는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두 후보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원이 예비후보 측은 배종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 측은 목포시 선관위와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도 관련 내용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목포경찰도 모 후보의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익명의 여성이 권리당원임을 속이고
시민여론조사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돼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경선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경선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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