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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월호 여파 조용한 가정의 달

◀ANC▶
해마다 5월이면 풍성하게 펼쳐졌던
유통업체들의 마케팅이 올해는 사라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속에
애도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인데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됐던
각종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 광주의 한 백화점.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이 떠들썩하게 열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속에 매출도
5%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전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화려한 이벤트로
마케팅에 나설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대신 카네이션 만들기등 체험형 이벤트 행사에
대한 기획을 강화했습니다.

◀INT▶

모처럼 어린이 날 홈경기를 맞이한
기아 타이거즈도
어린이 운동회와 마술 공연을 취소하는 등
행사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10년 넘게 어린이 날 그림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던 광주 은행도
올해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매년 3천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흥겨운 행사 분위기가
아직은 국민정서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봄꽃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나비 축제와 홍길동 축제등
각종 지역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5월 가정의 달, 세월호 참사 속에
올해는 어느해보다 숙연한 가정의 달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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