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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목포시내버스, 영암군 공동분담 거부..시민불편 커질 듯

(앵커)
목포시내버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노선은 바로 
영암과 무안, 신안 등으로 운행하는 
시계 외 버스입니다.

목포시가 무안군과 영암군에 
손실부담을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영암군이 이를 거절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에서 무안군과 영암군, 
신안군으로 가는 시계 외 버스노선은 
모두 7개 입니다.

지난해 목포시내버스 적자액의 40% 가량인 
67억 원의 손실이 이 시계 외 노선에서 발생했습니다.

목포시는 지난해 연말 
무안군과 영암군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을
공동으로 분담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무안군은 적자액 34억9천만 원의 
28% 수준인 10억 원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영암군은 공동분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안군의 경우 목포시가 통합 상생 차원에서 
손실액 5억 원을 그대로 떠안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신안군의 경우 
버스대수와 배차간격, 운행횟수가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암군의 경우 버스대수와 
배차간격, 운행횟수가 개편 전보다 65% 이상 줄어들고
무안군도 가장 적자 폭이 큰 8백 번 버스의 운행이
50% 이상 감축될 전망입니다.

영암 삼호 등으로 가는 출퇴근 시외버스는 
새벽 6시와 오전 8시, 오후 6시 3차례에 그쳐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 최혜강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영암은 손실분담금에 대해서 분담하지 않겠다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협상의 여지가 
없는 건가요?)
영암은 더 이상 협의할 
사항은 아닙니다."

한편, 목포시는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시내 노선에서 40분 안에 버스를 갈아타면
기존요금으로 환승할 수 있다며 
환승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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