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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4.10 선거뉴스(광주)4.10 선거뉴스(전남)

낙마한 거물들 이정현·송영길·이낙연의 '총선 그 후'

(앵커)
총선을 뜨겁게 달궜던
광주와 전남지역 거물급 낙선인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정현, 송영길, 이낙연 전 후보가 대표적인데,
이들 모두 향후 정치적 계획을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지역에서 절치부심하겠다는
의지는 숨기지 않았습니다.

주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서
23.66%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국민의힘 이정현 전 후보.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보수정당 불모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이 전 후보는 선출직이 아니더라도
호남에서의 정치활동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정현 전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호남, 너무 잘 아는 호남,
너무 아쉽게 생각하는 호남 문제들에 대해서
좀 작은 역할이라도 하려고 하는 게 지금까지 발버둥쳤던
(이유이고), 지금까지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할 지라도
어쨌든 저는 계속해서 호남 문제를 챙길거예요."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도
광주에서 본격적인 정치적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돼
옥중에서 유권자 한 명 만나지 않고
선거를 치르고도 광주 서구갑에서
17% 넘는 득표를 한 데 따른 것으로,

소나무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시들해져가는
'호남 대망론' 띄우기에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광주에서 제2의 정치인생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광주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전 공동대표 역시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행보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광주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광주를 기반으로
정치를 계속 할 뜻을 내보였습니다.

낙선했지만, 정계 은퇴는 없다며
광주와 전남에서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리겠다는
거물급 정치인들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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