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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목포시내버스 26일 전면개편 시범운행

(앵커)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부터  
목포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돼 시범 운행됩니다.

목포시는 시범운행에서 보완점을 정비해 
다음 달 4일 개학시기와 맞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시내버스 정류장에 노선개편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류장을 지나가던 시민은 
새롭게 개편된 버스노선이 낯설다며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 오광수 목포시 용해동
"모르겠어. 몰라서 물어보니까. 그러니까 66번이
내가 다니는데인데 구 3번 써주면 좋겠네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은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으로  
기존 14개 노선이 8개 노선으로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변경된 노선은 간선 3개와 순환 3개, 지선 2개고
노선번호는 간선이 1,2,3번, 
순환은 66번, 77번, 88번,
지선은 20번과 20-1번으로, 
공공형인 낭만버스는 11번과 22번, 33번으로 부여됐습니다.

무안과 영암 등은 운행대수와 횟수가 감축되고
신안은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목포시는 동장·통장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전면개편 초기 혼선을 
막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
"(개편 내용을) 미리 시민들께서 숙지를 하시게 되면
훨씬 더 용이하게 버스노선 개편안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는 개편 하루 전인 25일 밤에 
교통정보시스템에 변경노선을 반영하고 
개편 당일부터 주요환승거점에 40일 가량
공무원을 집중 배치해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주요 포털 사이트 지도에도 
개편 노선을 띄워 시민편의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 최혜강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이 개편된 노선으로 운행을 해가면서
보완점이라든가 미비점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6월 말, 7월 초에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반영하겠습니다.)"

목포 시내버스는 지난 2천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파업과 가스비 체납으로
무려 93일 동안 버스운행이 중단됐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 혹독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된
목포시내버스 전면 노선개편안이
시민들에게는 실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김윤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ㆍ진도ㆍ완도ㆍ함평 / 일요포커스 진행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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