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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불똥이 국민의당 화재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탈당파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발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불똥이
국민의당에 불을 지른 형국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공천 배제 대상에 포함됐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탈당 의원들의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김종인 대표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는데 제가 그래서 공관위원장한테 그 명단도 마저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연락을 해서 아마 금일 내로 그 명단이 나올 겁니다.)

추가 공개 대상은 모두 11명으로
호남 국회의원들이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SYN▶이용섭 총선공약단장
(나머지 열한 분이 누구냐? 그분은 탈당하신 분들입니다. 그 탈당하신 분들 중에 호남 국회의원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당은 후보자비방에 해당하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일 뿐 아니라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며 발끈했습니다.

◀SYN▶김동철 의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더민주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 결코 동의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천받기 어려우니 탈당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 의원들로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민주의 컷오프 명단 공개가
계산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광주 서을과 북갑 2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서을은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로
더민주에서 공천 신청자가 없었고,
북갑은 강기정 의원의 경쟁력이
많이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기정 의원은 탈당의 광풍 속에서
외로이 당을 지켰고,
시스템 공천만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며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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