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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중소기업도 'ESG 경영' 화두..."지원 체계 필요"

(앵커)
중소기업들도 기업의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 등을 의미하는 이른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 평가와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한 중소기업.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외부 전문기관 3곳에서 
ESG 분야에 대한 평가와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 박치언 / 태화산업 부사장
"입찰 부문에서도 적격 심사에 포함될 수 있거든요. 앞으로도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ESG)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또 다른 여수산단 협력업체는 
새로 짓고 있는 공장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기업의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의미하는 ESG.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거나 
입찰 및 계약 조건으로 내걸면서 
중소기업들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분야 됐습니다.

* 윤승헌 / 에스아이이앤씨 대표 
"트럭들을 전부 수소나 친환경차로 바꿀 계획이고요.
에너지 저장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과 협업해서
설치에 앞서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이 
ESG를 추진하는 데는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별도의 친환경 설비 등을 도입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부족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사업을 추진해야 
할 지 부터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에 ESG가 체계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노하우와 조직을 갖춘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김신 / 여수시·여수산단 공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대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ESG 경영 구축망 내에 들어가지 못한
기업들이 너무 많습니다.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수시는 올해 제정된 'ESG경영 활성화 조례'에 따라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수립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