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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제3지대·소수정당 '부진'..."재기 노린다"

(앵커)
거센 정권 심판론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총선에서 제3지대와 소수 정당은
기대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각 진영은 의정 활동과 정책 수정,
인적 쇄신 등을 통해
지지 기반 넓히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3석을 확보한 개혁신당.

국회 입성을 확정한 이준석 대표는
총선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합리적인 야당으로서의 역할, 
훌륭한 조율자가 될 수 있는 정책적 능력을
(보여주겠습니다.)"

그러나 전남지역 정당 득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96%로
전국 평균치의 절반 수준.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전남지역 지지 기반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이번에는 신뢰를 드리는 부분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개혁신당의 호남 몫 비례대표로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진보당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보였지만,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정권 심판론에 민주당 진영으로 표심이 쏠리면서
다른 후보들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확인한 바닥 민심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이성수 /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주민 속으로 더 밀착해서 생활하고 활동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고, 활동 자체도 보다 짜임새 있고
보다 더 구체적으로..."

전남지역 출마자가
단 한 명에 불과했던 녹색정의당.

20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추락하면서
가뜩이나 약해진 지역의 지지 기반이
더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비전과 정책 수정, 인적 쇄신이 불가피합니다.

* 박명기 /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어느 순간에 (주민 밀착형) 정치활동의 모델들이 사라져 버린
저희들의 잘못이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새로운 정치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서..."

전남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제3지대 및 소수정당의 잰걸음은
총선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