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수협 직원 고객돈 11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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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20대 수협 직원이 고객돈 11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무려 3년 동안 고객 수십 명의 이름이
도용돼 거액이 대출됐는데도 수협 측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완도금일수협의 한 지점에서 거액의 고객돈이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난 건 지난 4일.

한 고객의 예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출 담보로 잡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수협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이 고객의 대출금은 직원 27살 김 모 씨의
남편 통장에 입금됐습니다.

수협은 직원 김 씨가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고객 25명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모두
11억 6천만 원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녹 취▶ 00수협 관계자
"예금주가 신분증하고 도장 제출할 때 그걸
복사해놓고 집에서 인터넷 대출했더라고요."

[c/g]김 씨가 이용한 인터넷 대출입니다.

수협 예금이나 적금이 있는 경우 간단한
서류만 확인되면 예금액의 95퍼센트 범위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있습니다.

미리 고객의 신분증 복사본 등을 확보해놓은
김 씨는 이를 이용해 한 번에 최고 8천만 원
까지 대출을 받아 썼습니다.

매년 자체감사를 벌이고도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던 해당 수협은 고객들의
피해 대출금을 모두 상환처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해당 수협의
금융업무 처리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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