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물12-한국 고전의 한류를 꿈꾸다 최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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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희망 인물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한국 고전의 세계화를 위해
고전 번역 연구에 10년 넘게 몰두하고 있는
대학 교수를 소개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영문학을
가르치면서 10년 넘게 영문번역서를
쓰고 있는 최병현 교수.

최근에는 태조 이성계의 재위 7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태조실록을 번역하는 등
지금까지 총 4권의 번역서를 썼습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최 교수가
고전 번역 작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90년대 매릴랜드 대학교 용산분교에서
초빙교수를 하게 되면서였습니다.

한국 고전 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놓은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인터뷰)최병현 교수/호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국 문학을 가르쳐 보려니까 책이 없는거예요 교재가..그래서 마땅한 교재가 없으니까 숙제를 내줄수가 있나 또 강의 시간에 토론을 시킬수가 있나.."

하지만 최 교수에게 번역작업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복잡한 한문을 알기 쉬운 영어로 바꾸는 작업과
전공분야가 아닌 한국 고전을 공부하는 일은
도전 그 자체였습니다.

대표적인 번역서인 목민심서는 번역하는데만
무려 십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병현 교수/호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근데 이제 (출판사인) 하버드대에서 마감일은 다가오고 이 책의 나를 괴롭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여진족들 이름이에요. 복잡해요. 이름이 얼마나 긴지.."

현재 박제가의 '북학의'를 번역하고 있는
최 교수.

고전 번역 작업을 물도 없는 곳에서
헤어치기라고 표현하면서도
한국고전의 세계화를 통해 존경받는 한국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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