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폭탄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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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해양 쓰레기는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입니다.

바다를 떠돌다보니
누가 치워야할 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여자만에 자리한 작은 섬 해도 앞바다.

새꼬막을 채묘할 때 썼던 폐어구들로
수십 미터의 긴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떠밀려온 폐어구는 40톤 정도.

겉보기에는 대나무로 만든 지주지만
그 밑에는 폐그물이 얽혀 있습니다.

◀INT▶처리업자
(눈으로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저 밑에는 엄청나게 있습니다.)

이렇게 떠밀려온 폐어구들은
어장을 망쳐놓기 일쑤입니다.

◀INT▶어촌계장
(그물이 뻘에 박혀 썩고 그러면 참꼬막도 다 같이 썩어 버려요)

원래는 채묘시설을 설치한 어장주가
수거해 처리하도록 돼 있지만
누가 내다버린 것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어구에 이름을 쓰도록 한 실명제도
유명무실합니다.

◀INT▶보성군
(법으로는 그렇게 돼 있지만 거의 없습니다.)

결국은 자치단체가 처리해야 하지만
경계를 넘나드는 쓰레기를
치워야 할 주체는 복불복입니다.

이 폐어구도 얼마 전에는
순천 바다에 있다가
최근 보성으로 떠밀렸거나 옮겨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18만 톤 가운데
수거되는 양은 20% 남짓에 불과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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