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에서 풍선 날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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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광 한빛원전에서는
환경단체들이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만약의 사태 때 방사능 물질이 어디까지
가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행사입니다.

원전에서 사고가 났을 때 피해 범위를 비상계획구역이라고 하는데 이 구역을 재설정하는 데 자치단체들이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겁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경단체가 한빛 원전 앞에서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냅니다.

방사능이 누출되면 어디까지 피해가 미치는지
알아보는 동시에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한 퍼포먼스입니다.

환경단체는 방사능 비상계획구역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
자치단체가 나몰라라 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CG)최근 개정된 방사능 방재법은
반경 8-10km였던 비상계획구역을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20-30km로 넓히도록 했는데
아무 준비도 안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박상은 사무국장/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다른 시*도는) 방재 대책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용역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내용일텐데요. 전남도 같은 경우는 그런 준비들조차도 최소한의 용역이나 연구들까지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실제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한수원의 용역 결과를 보고
구역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전라남도 관계자(음성변조)
"용역을 예를 들어서 한수원에서 하고 우리하면 예산이 많이 낭비됩니다. (한수원과) 합의 하고 상의해서 이쪽 구역은 이렇게 하자고 같이 해나가면서 합의점을 찾고..."

환경단체는 주민 불안을 감안할 때
비상구역이 넓을수록 좋을 텐데도
한수원의 용역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자는 격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피해가 직접적으로 미친 지역은
30킬로미터를 훨씬 넘었고,
미국의 경우는 원전에서 반경 80킬로미터를
비상계획구역으로 설정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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