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차 아니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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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대회가 가져다줄
지역 경제 특수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 버스 업계도 그 한 분야인데요
U대회가 대기업 협찬으로 대회를 치루다 보니
지역으로 돌아오는 이득은
크지 않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셔틀 버스 차량 임대차계약섭니다.

(CG)
/U대회 기간 동안 투입할 수 있는 차량을
등록일로부터 5년 이내의
기아자동차 버스로 못박아 놨습니다./

그런데
광주 25개 전세 버스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천여대 버스 가운데
계약서를 충족하는 차량을 찾아 봤더니
70여대에 불과했습니다.

(녹취)김 모씨/현대차 관광버스 기사(음성변조)
"통근이라도 간신히 하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할부 내는데 도움이 되는데 현대차 가지고 있는 사람들, 대우차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슨죄입니까.."

유대회 기간에 필요한 버스는 무려 천 2백여대.

결국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이 지역에 많지 않아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나승채/광주관광버스운송사업조합장
"실제적으로 이 큰 대회에 큰 행사에 광주차는 외면당하고 외지에서 온 차들이 많게는 하루에 5,6백대가 투입되는 날도 있고요.."

사정이 이렇게 된데는
U대회 조직위원회가 기아차와 협찬 관계를 맺어
독점적 권리를 줬고
기아차는 이를 그대로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소연/광주하계U대회 휘장팀장
"대회에 필요한 수송차량, 버스, 승합, 승용차량을 제공해 주고요. 저희는 그것에 대한 대가로서 기아차가 저희 대회에서 기아차만 노출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내드렸죠..."

대기업에 의존해온
국제 스포츠 대회의 주고 받기 관행속에
지역 경제는 끼어들 틈이 없었던 겁니다.

그렇지만
메르스 여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지역 영세상인들에게는
유대회 조직위원회와 기아자동차의 선택이
배려 없는 갑의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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