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에 사후면세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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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요즘은 면세점이 필수적이지만
광주 전남에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충장로 상인들이
사후 면세점을 추진하고 나섰는데...

문화전당 개관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충장로 상가는 사람들 통행이 뜸합니다.

하지만 어쩌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해 올 때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인터뷰)채용배/충장로 상인회 수석부회장
"3월달인가 롯데백화점에 중국인 관광차량 석 대가 들어왔습니다. 중국인들이 그날 매출 3억원치를 사들였습니다."

광주 동구가 침체된 충장로 상가에 가격경쟁력의 매력을 입히기로 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충장로 상가들을 사후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 면세점으로 등록된 상점에서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등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30만원 어치 옷을 사면 3만원, 100만원짜리 귀금속을 사면 10만원을 공항 환급창구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할인 효과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유치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입점이 힘든 사전면세점과 달리 사후면세점은 등록 절차가 간편해 설치가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송기택/광주 동구 경제과장
"부산과 제주가 많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광주도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계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면..."

하지만 성공을 위해선 과제도 만만찮습니다.

(스탠드업)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6개월동안 면세물품 판매실적이 없으면 지정이 취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인들도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장로 1~5가에 있는 1천3백개 상가 가운데 얼마나 많은 상인들이 참여하느냐가 관건인데 세무당국에 매출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상인들도 일부 있어 참여율이 얼마나 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런 과제를 극복하고 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추진되는 사후면세점이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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