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부 주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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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지
89년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3.1 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면서도
소홀히 대접받아온 광주학생운동이
올해부터는 기념식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으로 횃불같이 번졌던
광주 학생들의 항일시위를 재연하는 배우들.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고등학교의
후배들이 걸어나와 89년전의 격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싱크)학생 대표
“전국 학생 대표회 회의를 개최하라!”

3.1 운동, 6.10 만세운동과 더불어
3대 항일운동으로 평가받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스탠드업)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기념식은
올해 처음 국가 보훈처와 교육부가 공동주관하는 정부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그 위상이 무색하게
광주시교육청과 후손들을 중심으로
100여명 남짓이 작은 기념식을 치러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행사로 처음 격상되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학생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싱크)이낙연/국무총리
"학생독립운동이 항일투쟁의 맥락에서 올바르게 평가되길 바랍니다.
정부는 학생독립운동을 재평가하기 위해 넓게 지혜를 모으고 성심껏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항일운동 비밀결사 ‘백청단’으로 활동하며
옥고를 치르기도 한 ‘광주 민주화운동의 대모’
조아라 여사를 비롯한 6 명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고
후손들에게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인터뷰)이지용/고 조아라 여사 손자
"많은 후손들이 정부가 이름 없는 학생들의 나라를 위한 사랑과 그다음에 독립을 위한 열정을 기억하시는 것을 나라가 기억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길 것입니다."

국무총리는 광주에 사는 학생독립운동 유공자
노동훈 씨의 자택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주며 격상된 위상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광주학생운동은 유신정권 당시
정부기념일에서 제외되는 등 소외되어 왔지만,
일제에 항거한 광주학생들의 의기가
90주년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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