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화로 재정부담 우려"..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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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렇게 조선대가
정규직화에 따른 비용 부담을
떠안기 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근로자 건강센터는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센터 직원들은
정규직화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지..
김인정 기자가
조선대의 속내를 들여다 봤습니다.

◀VCR▶

조선대학교가 재계약을 거부하는 이유는
정규직화로 재정부담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7년차 직원 문길주 씨는
센터가 생긴 뒤로
2년 이상 일한 직원 7명 중 누구도
정규직화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INT▶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직원
"조선대학교에 정규직을 요구하거나 이런 적도 한 번도 없고 그렇게 요구한 사실도 없는데 조선대학교가 어떻게 행정을 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다른 대학들이 위탁운영하는
근로자건강센터 14곳에서도
이런 갈등상황이 발생하고 있을까?

(c.g)타대학 역시 주로 비정규직을 쓰지만,
기간제법 예외조항에 따라 사업 기간 동안
계약을 갱신하며 고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
모 근로자건강센터 위탁 산학협련단 관계자/
"기금이 종료될 때까지는 기금 연구원으로서 고용이 유지가 될 수 있고요. 근로자건강센터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대학기관들이 이런 방식으로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규직화를 요구한 사람도 없고,
타대학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왜 유독 조선대만
센터 운영을 파행까지 몰고갔을까?

조선대학교는 최근 2년간 계약직 근로자 등을
부당해고했다가 6건의 행정심판에 져서
해고자를 복직시키거나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조선대는 근로자 건강센터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봐 아예
2년 이상 일한 계약직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강화한 겁니다.

◀INT▶
이준상/광주근로자센터 정상화 대책위
"좀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아닌가라는 고민이 가장 먼저 들고요. 발생할 확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이런 상황을 가지고 미리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양새를 갖추는 상황이 아닌가.."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며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왔던
근로자 건강센터 사업이
행정 편의를 앞세운 대학의 방침에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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