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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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중단됐던 여수-거문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워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배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정원 360명 규모의 쾌속선으로
애초 거문도를 다니던 줄리아아쿠아호의 점검이
끝날 때까지 임시 운항이 이뤄집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유토피아호가 1일 2회 왕복할 계획이고요.
(점검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이 주 정도.."

거문도 주민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청해진해운의 면허가 사라진 뒤로
한 개 선사가 운영하는 여수-거문도 항로에
결국 또 다른 선사가 들어와야 한다는 겁니다.

◀거문도 주민▶
"지금 우리가 대체 선박이 문제가 아닙니다.
빨리 좋은 회사가 들어와서 경쟁체제가
돼야 하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7월 해운법 개정
시기에 맞춰 추가 선사를 모집할 계획이지만,
적자노선인 까닭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서 추진을 검토했던
여객선 공영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부 지원을 바라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PIP)전기정/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적정 운영비 산정 등 제도개선을 먼저 추진하고, 그 제도개선 효과 등을 감안해서
(공영제를 추진하기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관계 기관과 함께
거문도 활성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선사 모집까지 남은 석 달 동안
관광객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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