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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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고시 폐지를 유예한다는
정부 방침에
전남대 로스쿨 학생들이
집단으로 퇴학원을 냈습니다.

전체 학생의 98%가 참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학교 로스쿨 학생들이
'로스쿨 제도 정상화'라고 쓴 박스를 들고
대학원 행정실로 들어섭니다.

더 이상 학업을 할 이유가 없다며
'퇴학원'을 제출한 것입니다.

(이펙트)
'제출하는 장면'

집단 퇴학원 제출에 동참한
전남대생들은 364명,

1,2,3학년 학생 가운데 무려 98%에 이릅니다.

(인터뷰)오종훈/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
"우리는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의 노력이 담긴 삶을 떠나보내려고 합니다. 처음 이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오던 순간의 설렘을 오늘 우리의 손에서 떠나보내려고 합니다."

(스탠드업)
"법무부가 사법고시를 2021년까지
4년간 더 유예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이에 로스쿨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광주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법무부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경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학년
"국가가 8년 전에 약속했던 사시폐지인데 누굴 위한 번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로스쿨생들의 신뢰도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도
사법시험 출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상균/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교수
"일절의 법학전문대학원 측의 어떤 의견을 묻는다든지 사법 전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그런 행동 없이 독자적으로 그러한 부분을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로스쿨생의 97%인
6천여명이 퇴학원을 낸 로스쿨 사태.

로스쿨이
현대판 음서제도라는 비판에도
신뢰를 지키지 못한
법무부에 대한 비난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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