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시민문화제.."힘과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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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간 '위안부' 합의가 굴욕적이라며
무효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의 예술가들과 시민단체들도
피해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는데요..

6미터짜리 대형 평화의 소녀상도 제작돼
전국 투어에 나선다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오색 빛깔 나비가 날아듭니다.

이도 잠시, 날카로운 가시덤불이
소녀를 감쌉니다.

광복의 기쁨과
귀국 후 주변의 차가운 시선으로 고통을 받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입니다.

(화면전환)

이 작품에는 대형 풍선으로 만든
6미터 크기의 평화의 소녀상이 사용됐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똑같은 모양으로
실물보다 5배 가량 큽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대형 소녀상은
지역 예술가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이성웅/대형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타결은 정부와 정부끼리의 타결이었지 이것이
당사자들에 대한 타결이 아닙니다. 합의가 아닙
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그 분들이
하시지 못하더라도 젊은 세대들, 저희들이라도
이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위가 아닌 자발적 재능 기부로
'위안부' 합의 무효화에 힘을 보탠 겁니다.

예술가들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창작곡도 만들어 발표했고,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물도 설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자에 앉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생각해 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오훈/체험행사 참여 시민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다 느낄 수는 없지
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 되겠다..우리가 아픈 역
사를 기억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
다."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는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역시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이국언/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
"문화 예술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 싸움에 마
음을 같이 보태는 것이 광주만 가능한 일이 아
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지역 예술가들은 앞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전국 27개 도시를 돌며
대형 소녀상 전시회를 갖고
'위안부' 합의 무효화 주장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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