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신호체계..함정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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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 체계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단속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함정 단속이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영업자인 40살 전진수 씨는
지난 5월 송원고 앞 삼거리에서
경찰 단속에 걸렸습니다.

적색 신호인데도
그냥 지나쳤다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전 씨는 엉터리 신호체계 탓에
신호를 위반한 것이라면
억울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전진수/
"10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되는 게 법 정신일텐데 100명의 억울한 사람을 양산해 내는 신호체계를 놔두고 단속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경찰에게 실망한 이유입니다."

(스탠드업)
신호등이 정지선보다 앞에 있다보니
신호가 빨간불로 바뀔 때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신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게 되는 겁니다.

운전자가 신호등을 볼 수 없어
불가피하게
위반을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CG) 8년 전에 들어선
정부전산센터 진출입을 위해
신호 체계를 정비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건데,

경찰도 문제가 있다며
지난 5월에 광주시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현장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시설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길을 자주 다니시지 않는 분들이 그곳을 모르고 다니시다가 단속을 당했다 면은 경찰 단속에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

경찰은 그러면서도 상시적으로 단속을 벌여
지난 5월부터 3개월 여 동안
450여 건의 신호위반을 적발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하루에 4건 이상씩을 단속한 건데,
3천만 원 가까운 범칙금이 부과된 겁니다.

문제를 알면서도
단속을 계속하고 있는 경찰...

운전자들은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한
함정 단속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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