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18개월된 아기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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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은 좀 우울합니다.
30대 어머니가
18개월된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랬다는데
이 여성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8개월된 김 모 군이 목욕탕 욕조에서
발견된 건 어제(3) 오전 11시 30분쯤.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김 군은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어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난
사고로 보였지만, 현장을 살피던 경찰은
마당에 있는 연못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연못에 아기를 건져낸 흔적대로
낙엽이 사라져있고, 아기가 발견된
목욕탕에 낙엽이 흩어져 있었던 겁니다.

경찰의 추궁 끝에 어머니 39살 박 모 씨는
아기를 연못에 빠뜨렸지만 숨지지 않아
다시 욕조에 빠뜨렸다고 자백했습니다.

(인터뷰)
국운래 수사과장/ 장성경찰서
"예상외로 연못이 수심 32 센티미터밖에 안돼서 아이를 다시 욕실로 데리고 가서 욕조 물에 빠뜨렸다.."

10 살과 4 살 딸, 그리고 18 개월 된 아들을
키우던 박 씨는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학 교수/ 조선대학교 정신과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지나치게 왜곡된 병적인 모성애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자기가 불행한데 이 아이가 더 불행해질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이에 앞서 지난주에도 나주에서
30대 어머니가 남편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10개월 된 딸의 복부와 머리를 때리고
다리를 물어 숨지게 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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