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의 승리 광주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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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의 총선 결과는
결코 남의 일 같지만은 않습니다.

오랜 군부 독재와 민중들의 항쟁은
우리의 역사와 닮아있고,
광주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미얀마에 민주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광주에서는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김인정 기자

(기자)

버마의 민주화를 상징하는
아웅산 수치 여사는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뒤
특별히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지난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되고도
직접 받지 못했던 광주 인권상과
명예 광주 시민증도 건네받았습니다.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용기와 우정을
잊지 못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INT▶아웅산 수치 여사(2013.1.31)
(특히 광주시민에게 감사를 전합니다.광주시민들은 버마에 아주 오랫동안 지지와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수치 여사가 아니라도
광주는 미얀마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1988년 양곤에서 일어난 민주화 시위는
80년 5.18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INT▶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아시아의 민주화 운동은 광주가 교과서 같은 것입니다.)

당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민꼬나잉 씨는
2009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7년 미얀마 군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을 때도
광주의 시민사회는
80년 5월을 떠올리며 함께 아파했습니다.

동병상련의 동지애를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온 미얀마와 광주.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민을 대신해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고,
5.18 기념재단은
'미얀마에 민주화의 새 지평이 열렸다'며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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