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히터 소비자 불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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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생산되는
신형 스포티지 차량의 히터가 이상하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아차측은 설계를 바꿔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전 신형 스포티지를 구입한 신선호 씨는
차량 히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방향으로만 온풍이 나오도록
히터를 작동시켜도
위쪽인 유리창쪽으로
바람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해도 머리 쪽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면서
신씨는 머리가 아프고
상대적으로 발은 시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신선호/신형 스포티지 차주
"발쪽으로 히터를 틀면 발쪽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앞 유리 쪽으로 나와서 코가 아플 지경이기 때문에 히터를 끄고 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이 너무 시려워서 운전하기가 힘들어요."

(스탠드업)
신 씨처럼 차량 오작동 피해를 호소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인터넷 사이트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차 히터 불량 건 접수'라는 제목의
인터넷 카페에는
220여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비슷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히터를 틀어도 발이 시리다며
명백한 하자가 아니냐는 겁니다.

(인터뷰)정영택/스포티지 카페 동호회 운영자
"불편을 느끼는 회원들이 2백분이 넘을 정도로 그 모든 것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죠. 스포티지가 저희 동호회 말고도 다른 동호회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다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거죠."

기아차는 차량 히터와 에어컨에 새로운 설계를
도입한 것이어서 결함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CG) 아래쪽으로 히터를 틀었을 경우에
앞 유리에 습기가 찬다는
운전자 불만이 많아 신차에서는
바람이 위쪽으로 많이 나오도록 했다는
해명입니다.

(전화녹취)기아차 관계자/(음성변조)
"정상적인 작동사항이고 신사양을 적용하다 보니까 지금 그런 부분들이 조금 민감한 분들이 오해를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기아차가 소비자 불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기아차에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뒤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는
지금까지 모두 2만 7천여 대가 팔렸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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