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아의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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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전 태어나자마자 스웨덴에 입양됐던 아이가 청년으로 성장해 어머니의 나라를 찾았습니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 스웨덴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스웨덴 태권도 대표 하네스 닐손씨가 태극 7장 품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995년생으로 생후 석달만에 스웨덴 가정에 입양된 닐손씨는 올해 입문 10년차의 태권도 3단입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해 품새 종목에 나섰지만 종주국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인터뷰)하네스 닐손(21살)/스웨덴 태권도 대표
"잘 하고 싶었지만 너무 긴장한 탓인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습니다."

친아버지와 친어머니를 만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만나면 좋겠지만 친부모도 사정이 있어서 입양을 시킨 것 아니겠냐며 일부러 찾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닐손씨가 태권도를 선택한 건 10살 때 접한 무술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하네스 닐손(21살)/스웨덴 태권도 대표
"앞으로 꿈은 태권도 사업이나 태권도 사범같은 관련된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닐손씨의 아버지와 17살 여동생도 스웨덴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태권도 가족이기도 합니다.

닐손씨는 지금 다니고 있는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태권도 선수로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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