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개체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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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에
올해도 어김없이 흑두루미가 찾아왔습니다.

매년 관찰되는 개체수가 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추세를 볼 때
올 겨울에는 최대 천 마리가
순천만에서 겨울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드넓은 갯벌 위에
수십여 마리의 검은 철새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긴 날개를 퍼덕이며
무리 지어 창공을 가르는 장관도 펼쳐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만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흑두루미.

시베리아에 둥지를 틀었다가 겨울을 나기 위해
올해도 한반도 남쪽 끝,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지난 22일, 올 들어 처음으로
이곳에서 관찰된 흑두루미는 모두 230여 마리.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수가 날아든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C/G 1] 월동을 위해
경북 구미의 해평습지를 거쳐
일본으로 이동했던 흑두루미가,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주변의 습지가 줄면서
이동 경로를 바꾼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G 2 - 좌측 투명하단]
월동 개체수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평균 20%씩 증가해
지난 해에는 854마리를 기록했습니다.

◀INT▶

흑두루미의 월동을 위해
서식지 주변에 먹이가 공급되고
차량이나 일반인들의 출입도 일부 통제됩니다.

이렇게 순천만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는
내년 3월쯤 다시 시베리아로 떠나
번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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