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1주기]여객선 안전 강화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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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안전과 시민 의식은
얼마나 개선됐을까요?

안타깝게도 여전히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한 층 강화된
여객선 승객에 대한 신원 확인.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을까?

취재진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갖고
여객선 표를 끊어 봤습니다.

본인이 맞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표를 발권해 줍니다.

승선 단계에서도 마찬가지,
아무일 없이 무사통과입니다.

참사 직후 철저하게 신원확인을 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발권, 개찰, 승선까지 모두 3단계로 이뤄지던
신분증 검사는 두 차례로 줄었습니다.

◀녹 취▶
"신분증 확인은 배 앞에서 합니다"

객실 내부.
비상 대피요령 등을 알려주는 영상이 나오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승객은 한 명도 없고,

◀녹 취▶
"거의 그냥 상식적인 거라서
안 보는 것 같아요"

안내방송에서는
듣고 있기 부끄러운 내용도 흘러나옵니다.

◀녹 취▶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습니다.
베개로 이용하사는 분들이 계세요.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육지로 돌아오는 또 다른 선사의 배편,
제대로 된 신원확인은 역시 없었습니다.

화면도 끊기고 소리도 나오지 않은 홍보영상이
씁쓸함을 더합니다.

대형참사 이후에도
선사와 시민들의 의식은 시간을 거슬러
1년 전 그날로 되돌아 가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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